흑색종(피부암)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종양입니다.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서양인에게는 자외선 노출이 주된 원인이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에게는 손발바닥, 손발톱 밑 등 자외선 노출이 적은 부위에서 더 흔히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점으로 오인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진행될 경우 뇌, 폐, 간 등 다른 장기로 빠르게 전이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흑색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조기 발견을 위한 관심,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서양인 흑색종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지만, 한국인에게는 발바닥, 손바닥, 손발톱 아래 등에서 발생하는 '말단 흑자성 흑색종'이 가장 흔합니다.

이는 만성적인 외부 자극이나 압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하얀 피부, 금발, 푸른 눈을 가진 사람, 점이 많은 사람은 유전적 요인이나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흑색종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부분의 초기 피부암은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흑색종은 주로 새로운 점 형태로 나타나거나 기존 점의 변화로 시작됩니다.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는 육안 관찰 지표로는 'ABCDE' 법칙이 사용됩니다.

A는 비대칭성(Asymmetry)으로 점의 양쪽 모양이 서로 다른 경우,

B는 불규칙한 경계(Border irregularity)로 경계선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경우,

C는 불균일한 색조(Color variegation)로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경우,

D는 직경(Diameter)이 6mm 이상으로 큰 경우,

E는 변화(Evolution)로 기존 점의 크기, 모양, 색깔이 변하거나 출혈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흑색종은 종양의 두께가 예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병변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이 완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진행된 3기 이상,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에서는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면역관문억제제, 표적 치료제 등 전신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과 관련된 흑색종 예방을 위해 햇빛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자신의 몸에 있는 점들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의심스러운 점은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